[책속의 지식] 완벽주의, 알고 보니 자격지심 때문
[책속의 지식] 완벽주의, 알고 보니 자격지심 때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1.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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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자격지심과 완벽주의는 쌍둥이 같은 존재다. 자격지심이 강한 사람들이 완벽주의의 유혹에도 잘 빠져서다.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하지 않으면 타인의 무시와 함께 자신의 업적을 평가절하 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불안한 감정은 완벽을 추구하도록 부추기고 또다시 벗어나기 힘든 완벽주의에 얽매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은 완벽주의라는 악순환을 만든다.

<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대림북스.2016)에 따르면 완벽주의는 사람들이 두려움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일종의 방어기제다. 그러나 완벽주의가 가져오는 폐해는 삶과 자아존중감에 상처를 줄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을 학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인을 비난하고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엄격해서다.

다행스럽게도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있다. 저자는 일부러 실수해 보라 권한다. 인간의 추측이 임의적 추론이자 인지적 오류인 경우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윤리적인 비난이나 생명과 관계되는 실수가 아니라면 일단 실수를 경험하는 것도 좋다는 것. 실수했을 때 뚯밖에 그 결과가 파국적이거나 최악이 아닐 수 있다는 직접 체험이 바로 해결책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이후 벌어지는 상황과 결과에 따라 보완하고 대응하면 될 일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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