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3월 지각 출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3월 지각 출범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1.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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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보다 한달 지연...설 연휴 후 베타테스트 거쳐 영업 개시
▲ K뱅크 영업개시일이 이르면 2월 말로 미뤄졌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내달 베타 테스트를 거쳐 3월초 정식출범 하기로 했다.

24일 K뱅크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K뱅크의 정식 출범을 내달 말∼3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받으면서 밝혔던 영업 개시일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진 것이다.

K뱅크 측은 출범과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안정화 기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베타 테스트도 설 이후로 미뤘다. 정식 출범을 미룬 만큼 설 연휴도 없이 전 직원이 나와 베타 테스트에 매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내달 2일부터 2-3주간은 K뱅크 임직원을 상대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KT 등 주주사와 협력사, 시스템 구축사의 임직원, 일부 일반이 테스터 등으로 테스트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테스터들은 케이뱅크가 하는 1단계 사업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단계 사업에는 앱을 통한 모바일 계좌 개설과 예·적금 가입, 소액 간편대출, 체크카드, 전화번호 퀵 송금 등이다.

내달 이뤄질 베타 테스트는 정식 서비스 오픈 전 최종 점검 단계에 해당한다. 이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달 말에서 3월 초 K뱅크 모바일 앱을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K뱅크 관계자는 "서둘러 영업을 시작했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오류 없이 완벽한 상태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출범 일정을 다소 조정했다"며 "시스템에 별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K뱅크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에 뛰어든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1분기 중 금융위 본인가를 받아 올해 상반기에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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