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도깨비 공유가 읽던 책...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30초 책읽기] 도깨비 공유가 읽던 책...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2.1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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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신현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방송 내내 이슈를 모았던 ‘도깨비’는 때때로 책을 들었다. 특히 은탁과 마지막 여행을 떠나 애틋한 시간을 보내던 중 등장한 책 제목은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위즈덤하우스.2010)다. 그들의 사랑을 대변하는 완벽한 제목이지 싶다. 도깨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책에 등장하는 ‘사랑’에 관한 대목을 전한다.

‘사랑은 식탁이나 소파 같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사랑은 거창한 곳에서 피어나는 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의 섬세한 배려다. 우리는 깊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사랑받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상대가 뭘 원하는지 세심해져야 한다. 언제 가만히 있고 행할지 살피고, 화날 일도 지그시 참고, 미소 짓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랑받는 법을 꾸준히 연습하고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위즈덤하우스.2010) 중에서

도깨비 두 주인공은 운명으로 엮였지만, 첫눈에 반한 사랑은 아니었다. 은근히 스며든 서로에게 그저 물들었을 뿐.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아집을 하나씩 덜어내는 일,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노력할 때 좋은 사랑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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