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TV' 문희준, 황당설문 조사 최다 1위 등극한 이유는?
'주간TV' 문희준, 황당설문 조사 최다 1위 등극한 이유는?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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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밀레니엄을 1년 앞둔 1999년 당시의 황당한 설문조사가 공개된다.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 Drama 채널의 '타임슬립 연예사(史) 주간TV(이하 주간TV)'에서는 세기말 1999년 스타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황당한 설문조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간TV' MC 이승연은 이색 설문조사 중 하나인 '비싼 옷을 뇌물로 주면 넘어올 것 같은 연예인과 안 넘어올 것 같은 연예인은 누구?'를 언급하며 누가 1위를 했을 것 같냐고 묻자, 출연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런 설문조사가 있었냐?" "황당하지만 너무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홍종선 기자는 "1999년 고급 옷 로비 청문회로 사회가 떠들썩했던 시절, 시의성에 맞춰 연예인을 상대로 이색 설문조사가 있었다"고 밝히며 당시 옷 뇌물에 넘어올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김희선, 2위 고소영이 차지한 반면, 안 넘어 올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H.O.T가 꼽혔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H.O.T는 다소 괴상한(?) 설문조사에서 1위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특히 H.O.T의 리더 문희준은 '어린 시절 수영장에서 실례를 가장 많이 했을 것 같은 연예인' '밤길가다 마주쳤을 때 가장 무서울 것 같은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1위로 꼽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태훈은 "당시 설문조사 결과가 곧 인기 순위임을 말해준다"며 "팬들과 안티 팬들로 순위가 갈려진 결과지만 인지도가 없으면 리스트에 올라가지도 못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장영란은 "당시 문희준의 머리 모양이 꽤 특이했다. 밤길에서 만나면 좀 무서울 수 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주간TV'에서는 8~90년대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에로영화 전성기는 물론 연예인들의 부업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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