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보며 쇼핑까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본격 경쟁
실시간 영상보며 쇼핑까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본격 경쟁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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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시대 맞아 온라인 쇼핑구도 재편
▲ 실시간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결재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경쟁이 뜨겁다. (사진=피키캐스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주로 방송 컨텐츠를 생산해 왔던 ‘라이브 서비스’ 동영상 업체들이 라이브 방송에 결재기능을 더한 ‘라이브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 티몬, 롯데닷컴과 같은 유통업체들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었다.

모바일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는 유명BJ, 연예인, 블로거, 셰프 등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큰 인물들을 통해 라이브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역협회는 이같은 라이브 커머스의 확대를 모바일 기기의 확산, 동영상 소비일상화, 1인 방송채널 서비스 산업 성장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티몰과 타오바오와 같은 C2C 사이트를 중심으로 1인 방송에서 물품을 파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활성화된 바 있다.

■ 1인 방송시대... 동영상업체 ‘라이브 커머스’로 쇼핑 구도 재편 

22일 판도라TV에 따르면 판도라TV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 '라이브 서비스'에 결제기능을 도입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판도라TV는 지난해 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00개 이상의 라이브 채널을 만들며 성장했다. 오는 4월에는 모바일 간편 송금 업계 1위인 '토스'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판도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험적으로 진행해왔다"며 "1인 방송자와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지난달 카카오TV를 다음팟TV와 통합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인기 연예인이나 BJ의 경우는 카카오TV 라이브에 방송 채널을 열고, 팬들과 단체 카톡방에서 동영상 팬미팅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도 쇼핑 플랫폼 쿠차와 협력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홈쇼핑 형식에 상황극을 더해 재미를 높힌 높였다. 피키캐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연계해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결제 서비스 도입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혔다.

■ 유통업체들도 자체 플랫폼으로 승부수

이에 유통업체들 역시 그동안 외부채널을 통해 선보였던 '라이브 커머스'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기 시작했다. 

티몬은 지난 6일 영상을 보다가 손으로 한 번만 터치하면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인 'TV ON'을 론칭 했다. 기존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상품 방송을 선보여 왔던 티몬은 '라이브 커머스'를 자체 플랫폼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11TV'를 상표권으로 출원하며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중이다. 이에 11번가 관계자는 "상표권 선점을 위해 (특허청에 11TV를) 등록했다"며 "영상 커머스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서비스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생생샵'을 론칭, 평일 오후 4시마다 실시간 소통으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 1개당 8000여 명이 시청할 정도로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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