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대다수 20억 이상…임종룡, 지난해 1.2억↑
금융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대다수 20억 이상…임종룡, 지난해 1.2억↑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3.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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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금융 고위 공직자 예금현황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대다수의 금융 고위공직자가 자산 20억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1억2420만원가량 재산이 늘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의 지난해 말 재산 총액은 21억7215만원으로 1년 만에 1억2420만원 가량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 3채의 가액이 모두 10억2300만원이었다. 예금은 장녀를 포함해 9억9351만원이다. 본인 소유 자동차는 2010년식 K7으로 1289만원이다. 동생에게 빌려준 대여 채권 1억4000만원은 만기 연장으로 남아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상품 가입, 유가증권 273만원 가량이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모친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2억95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7966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700만 원가량 늘었고 장녀가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재산이 4284만원 늘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소속 관계 기관 간부 22명 가운데 유일한 ISA 가입자로 조사됐다. 이 마저도 출시 초기 홍보와 함께 가입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지내다 지난해 1월 임명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재산이 40억6193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5028만원 늘었다.

고향 전답과 본인·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건물 가격이 각각 2113만원, 1억2000만원 올랐다.

금융위원회 내에서는 미국 변호사 출신인 김학균 상임위원의 재산이 본인, 배우자, 장남을 합쳐 97억689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에서는 박희춘 부원장보 재산은 1년 새 6억307만원 늘어나면서 26억432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이동엽 부원장(26억872만원), 김수일 부원장(22억8790만원), 조두영 부원장보(20억4922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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