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사드여파'에도 1분기 최대 실적... 영업이익 2600억원
LG생건, '사드여파'에도 1분기 최대 실적... 영업이익 2600억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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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이 사드보복 여파와 내수부진 속에서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LG생활건강)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도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늘어난 2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늘어난 1조6007억원, 당기순이익은 12.5% 증가한 1806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최고 분기실적인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2억원, 158억원 증가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해외 관광객 유입감소로 인해 국내 매출 저조로 영업이익이 9.7% 감소한 37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럭셔리브랜드 '라네즈', '설화수'의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매출이 8542억원,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 12.4% 성장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후'와 '숨'의 매출이 각각 20%, 2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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