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적자 털고 상반기 당기순이익 5127억 달성
NH농협금융, 적자 털고 상반기 당기순이익 5127억 달성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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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상반기 농협금융 연결 손익 (자료=NH농협금융)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농협이 지난해 상반기 적자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NH농협금융은 28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하여 당기순이익 51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협법에 의해 농협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부담하기 전이라면 순익은 6464억원이다.

지난 해 NH농협금융은 상반기 누적된 손실을 회계장부에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일시에 자산을 건전화하는 빅배스(Big Bath)로 20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빠르게 위기에서 회복되고 있다.

실적 회복에 힘쓰는 가운데도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 지출 및 다양한 금융지원을 활발히 펼침은 물론 사회공헌 역시 꾸준히 실행해 6년 연속 은행권 사회공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 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감소됐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다.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7000억원에 달한다. 대출채권은 227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2.9% 증가했다.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4.5% 증가한 205조3000억원이다.

농협금융의 2017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0%(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0%포인트, 7.12%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4697억원에 달한다. 이자이익은 2조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억5000억원과 199억1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63.9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4%포인트, 7.01%포인트 개선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76%다.

NH투자증권의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9.2% 늘면서 1956억원(외감전 기준)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58억원, 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4%, 19.6% 감소했다.

이어 NH-Amundi 자산운용 67억원, NH농협캐피탈 180억원, NH저축은행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다”며 “사회공헌 우수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은 수익의 건전한 사회환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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