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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해로운 곤충은 '모기'... 치료제 소용없는 ‘슈퍼 말라리아’ 등장

기사승인 2017.09.25  1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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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의 통찰력> 길버트 월드바우어 지음 |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동남아서 치료제가 듣지 않는 ‘슈퍼 말라리아’가 등장했다고 22일 BBC가 보도해 우려를 낳고 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는 성가시고 짜증을 유발할 뿐인 모기의 해악은 어느 정도일까.

평생 생물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길버트 월드바우어 교수는 <곤충의 통찰력>(에코리브르.2017)을 통해 ‘모기’가 가장 해로운 곤충이라 밝힌 바 있다. 현재 30만 종이 넘는 식물과 120만 종이 넘는 동물종 가운데 90만 종이 곤충이다. 또 그 곤충 집단 중 단 2% 미만만이 해충이고, 그 가운데 모기가 가장 해로운 곤충이라는 것.

모기를 ‘가장 위험한 곤충’으로 정의한 이유는 일부 모기가 가진 치명성 때문이다. 우리에게 약간의 짜증과 성가심을 주는 모기 외에 일부 모기는 다른 어떤 곤충 집단보다 인간에게 끼치는 해악이 치명적이다.

195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2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세기 중엽에 이르러서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거의 퇴치되었다지만, 말라리아 발생의 92%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국가에서는 여전히 흔하고도 치명적이다.

모기의 해악은 또 있다. 1999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발병 후 삽시간에 퍼진 웨스트나일열은 치사율이 7~10%에 달한다. 2012년 10월 초까지 미국에서만 168명이 숨졌다. 황열병의 주범도 모기다.

이번 ‘슈퍼 말라리아’의 등장에 학자들이 우려를 표하는 것은 만약 치료제 내성을 가진 원충이 저지되지 않고 확산된다면 2050년께에 내성 전염병 사망자가 1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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