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인천항 일대 문화벨트 잇는다... 인천시, 개항창조도시 5667억원 투입
월미도, 인천항 일대 문화벨트 잇는다... 인천시, 개항창조도시 5667억원 투입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09.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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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진=인천광역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인천의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7일 인천광역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만 5667억원에 달하며, 2021년까지 25개 단위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중구 월미도, 인천항 내항, 개항장 지역, 동인천역에 이르는 3.9㎢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이다.

인천항 8부두에서는 노후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창작 교육·체험공간, 디지털역사박물관, 미디어아트갤러리 등을 갖춘 '상상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짜장면과 쫄면의 발상지인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은 누들(noodle) 뮤지엄을 포함한 아시아 '누들플랫폼'도 개발된다.

인천역을 중심으로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한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벌인다. 인천역은 한국 최초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전철의 기점으로 사용된 역이다.

아울러 월미도, 인천역,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동인천 배다리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중심 거점지역에 아트플랫폼, 북플랫폼, 누들플랫폼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인천시는 연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약 100년 전만 해도 인천항 개항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번화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신도심으로 주민과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인천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 중 하나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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