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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역동성 계속 저하... 기업생태계 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7.10.12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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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생태계 노후 등으로 인해 한국 기업의 경제 역동성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2000년대 초반 이후 한국경제의 역동성이 지속해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은 조사통계월보 9월호에 게재한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점검'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은 추세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02년 4.48을 기록한 역동성지수는 꾸준히 낮아져 작년에는 1.57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경제성장률, 소비·투자, 생산성, 인구구조, 기업진입, 기업퇴출, 기술혁신, 수출집중도, 산업간 생산격차 등 13개 항목으로 '경제 역동성지수'를 산출했다.

특히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효율적 기업 퇴출 지연, 신생기업 진입 감소, 기업 규모 간 이동성 약화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 제약, 대기업 편중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다.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2년 31%에서 2014년 27%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저성장 고착화, 선진국과의 성장률 격차 축소, 성장잠재력 약화, 생산성 둔화, 인구 고령화 등 전반적으로 경제 활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8%로 10년 전(2002∼2006년, 4.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역시 2006년 2만 달러 문턱을 넘은 이후 아직 2만 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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