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면세점, 중국인 고객 잡기 한창... '광군제' 열기에 사드 해빙 기대감
인터넷 면세점, 중국인 고객 잡기 한창... '광군제' 열기에 사드 해빙 기대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0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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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앞두고 면세업계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마켓팅 강화에 나섰다. (사진=신세계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중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드는 가운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11월11일)에 앞서 면세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면세 업체들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7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사드 보복 본격화 이후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축소해온 롯데면세점은 광군제를 기점으로 중국인 고객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중문(中文) 인터넷면세점에 가입하는 중국인 신규 회원에 최대 21달러의 적립금도 지원하고 총 100명에게 시그니엘 숙박권 등의 광군절 기념 경품과 쇼핑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신라면세점도 광군제를 기점으로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은 이달 10일까지 광군제 사전 열기를 대비해 매일 당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60달러를 증정한다.

광군제 당일인 11일부터 12일까지는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적립금 2종 세트를 증정한다. 9일부터 30일까지는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의 11월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적립금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광군절 당일인 11일 구매 고객 및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금괴를 모아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1일부터 11일까지 알리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50달러 이상 구매 시 5,000원, 500달러 이상 15,000원을 즉시 할인도 해준다.

신세계면세점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 게재된 광군절 행사 포스팅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씨트립 상품권, 통신비, 홍빠오 등을 제공한다.

HDC신라면세점도 11일까지 뷰티, 패션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갤러리아면세점도 중국인 대상 온라인면세에서 적립금 행사와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인터넷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에 오기 전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미리 쇼핑하기 때문에 인터넷면세점의 매출 추이를 보면 보름에서 두 달 후의 중국인 관광객 추이를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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