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모바일 쇼핑 주요 고객 '급부상'... 패션·신선식품 구매 급증
'5060' 모바일 쇼핑 주요 고객 '급부상'... 패션·신선식품 구매 급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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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060세대들의 모바일 쇼핑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5060 시니어’ 세대가 모바일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 70%를 돌파한 이마트몰에서도 50~60대 고객 쇼핑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쇼핑채널에서도 마찬가지로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데다 최근 모바일 쇼핑이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면서 온라인쇼핑으로 유입되는 시니어 세대가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이마트몰은 10월 쇼핑고객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 쇼핑고객이 전체매출의 71%를 차지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50대 고객은 2015년 34%, 2016년 40%로 증가해오다 올해는 52%까지 늘어났다.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60대 고객 역시 올해 41%까지 늘어나며 조만간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여유가 생긴 5060세대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는데 모바일 앱의 결제 방법이 PC에 비해 간편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50~60대는 주로 신선식품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신선식품 품질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쓱 배송’이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매출 증가 현상은 온라인쇼핑에서도 두드러졌다. 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060세대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2%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제품 중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진 '패션' 카테고리에서 5060세대 매출이 같은기간 27% 급증했다. 1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G마켓 역시 최근 5년간 연령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의 구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 2주전의 한 주를 기준으로 추석 인기 선물 15종을 구매한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5060세대의 구입량이 최대 5배까지 늘었다.

특히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객 구매량이 5년 전보다 5.6배 이상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이 경쟁력을 갗추면서 신뢰를 얻었고 모바일 환경까지 편리해져 시니어 고객들의 구매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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