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시장 21조 '고공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웃는다
D램 반도체시장 21조 '고공행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웃는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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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 더 오를 전망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반도체 상품인 D램이 가격상승과 시장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삼성, SK)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시장의 규모가 3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D램 가격이 더 상승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D램 산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191억8100만 달러(약 21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의 165억1400만 달러에서 16.2% 확대된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D램 제품의 계약가격이 평균 5%가량 오른 데다 공급 증가가 제한되면서 D램 전체 매출이 2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에는 D램 제품의 가격 상승률이 평균 약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PC 제조사들이 4분기 PC용 D램 모듈의 가격을 전 분기보다 7% 올려 계약했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 D램 가격 인상으로 D램 제조업체는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상승은 모바일용 D램 시장의 급팽창 때문이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연말 성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맞물렸다.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74.5%에 달했다.

업체별로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낮아진 4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5.2%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8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4%포인트 높이며 점유율을 28.7%로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도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22.5% 확대된 55억14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2분기보다 0.6%포인트 낮아진 2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0% 증가한 40억23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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