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폭, 중대형보다 높아... 골목상권 급부상
서울 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폭, 중대형보다 높아... 골목상권 급부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0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지역 연면적 330㎡ 이하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5만3700원에서 올해 3분기 17만3000원으로 2년간 12.6%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골목상권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연면적 330㎡ 이하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5만3700원에서 올해 3분기 17만3000원으로 2년간 1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면적 330㎡ 이상의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만300원에서 19만5600원으로 내려 2.3%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가 상승한 것은 소자본 자영업자들이 늘고 대형 프랜차이즈 상점과 쇼핑몰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던 골목상권이 다시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규모 상가는 주로 이면도로나 주택가에 위치한 상가로 1호당 전용면적 33㎡ 안팎의 작은 평형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과거에는 접근성, 가시성, 소비자 동선 등이 상가 가치를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양상이 조금 달라졌다"며 "골목상권이 최근 들어 SNS를 타고 젊은이들이 몰리는 명소로 변모하면서 개성‧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