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AI 쇼핑' 기술 쏟아져... 유통업계에 네이버까지 가세
새 'AI 쇼핑' 기술 쏟아져... 유통업계에 네이버까지 가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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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사진으로 쇼핑... AI 스피커 없이 앱에서 바로 쇼핑도
▲ 온라인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유통업체 및 포털업체들이 쇼핑을 돕는 AI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인공지능(AI) 쇼핑이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유통업계, 포털업계, 이동통신업계, 전자업계 등 활발한 합종연횡으로 AI 쇼핑 도입에 한창이다.

포털회사인 네이버는 쇼핑과 배달 등 수익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유통업체들도 AI스피커와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쇼핑 공략에 나서면서 한단계 앞선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 네이버, AI로 신성장 동력 찾아... 쇼핑과 배달 등 수익성 사업 공략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앱에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쇼핑 렌즈'를 기본 탑재했다. 쇼핑 렌즈는 AI 기술로 이미지 속 상품을 인식한 다음 해당 상품을 파는 쇼핑몰 검색으로 이어 주는 기능이다.

이전까지 일일이 상품검색어를 입력해야 했지만 쇼핑렌즈를 통해 상품 이름이나 종류를 모르는 경우에도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본 이미지로 검색과 구매가 한 번에 가능해졌다.

최근 출시한 AI 스피커 '웨이브'와 '프렌즈'에는 다음 달 중에 음식배달 주문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앞서 배달음식 앱 '배달의 민족'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 모바일에 시범 적용 중인 AI 기반 개인화 쇼핑 추천 서비스 '에이아이템즈'(AiTEMS)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주력사업인 검색광고 부문의 신장세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며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AI 기술의 수익화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롯데 별도 스피커 없이도 음성쇼핑... 현대 자체기술 AI 쇼핑 추천

최근 SK플래닛 11번가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음성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AI 스피커로만 가능했던 음성 주문이 모바일앱에서도 가능해졌다.

롯데닷컴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음성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SKT의 누구(NUGU) 등 AI 스피커를 이용한 음성 주문 서비스는 가능했지만 스마트폰 앱만으로 음성 주문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자사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이미지 검색을 돕는 딥스캔(deep scan)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옷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50만개 상품 중 해당 상품과 패턴, 색상, 디자인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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