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도심 살린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플랜' 완성
낙후 도심 살린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플랜' 완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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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계획안'으로 낙후되었던 도심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계획안'으로 낙후된 도심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으로 서울로7017 개장에 이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법적 토대를 갖추고 사업 추진에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지상철도로 단절된 서울역 일대를 통합 재생하기 위해 2019년까지 공공예산 2482억원이 투입되고, 2020년부터는 민간 투자사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역 위상회복 및 도시기능 강화’를 목표로 두고 ▲살아나는 지역경제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등 5개 추진전략으로 63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민자역사 옥상과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또 서울로 연결 가로와 지역 내 명소를 연결하는 길 등 총 17km의 보행길도 확장해 걷기 편한 보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남대문 시장 앞 교통섬을 광장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하공간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내년까지 추진된다.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서계동 특별계획구역 총 6개소는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업무·상업·관광·숙박기능을 강화한다.

손기정 기념 프로젝트, 강세황 기념공간 조성, 약현성당 포토존 등 지역 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해 재생 거점으로 활용하는 각종 사업도 추진된다.

다음 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이 확정 고시되면, 2019년까지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등 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그동안 낙후됐던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일대 재생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산업경제,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형성 등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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