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최저수준 동결된 사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뛰었다
기준금리 최저수준 동결된 사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뛰었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1.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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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된 사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0.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된 사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0.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은행의 10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년 5개월 동안 0.49∼0.8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해당 금리가 연 3.55%로, 지난해 5월 2.74%보다 0.8%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주택금리 상승 은행 1위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2%에서 3.50%로 올렸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경우 2.74%에서 3.23%로 0.49%포인트 인상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0.52%p), 신한은행(0.45%p), NH농협은행(0.45%p), KB국민은행(0.4%p)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4∼0.5%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 이후 줄곧 동결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최근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더욱 심해졌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광주은행의 10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7%로 기준금리 인하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은행(3.49%), 한국씨티은행(3.28%)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1년 5개월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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