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일부 대형 IT(정보기술) 주의 하락으로 2500선이 붕괴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3포인트(1.45%) 내린 2476.3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한 달여 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5913억원어치나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3544억원, 개인은 201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나스닥지수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전망 불투명 보고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1위인 삼성전자가 3.42% 하락하며 254만원을 기록했고 2위인 SK하이닉스도 6.80% 급락하며 코스피가 휘청거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6.04%), LG화학(-1.18%), 삼성물산(-1.86%), NAVER(-1.48%), 삼성생명(-1.54%) 등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2.49%)와 현대모비스(3.80%), POSCO(1.82%)와 KB금융(1.18%), SK텔레콤(3.1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1.32%) 떨어진 771.4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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