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13개사 법정관리 퇴출... 자동차부품‧기계제조업 많아
중소기업 113개사 법정관리 퇴출... 자동차부품‧기계제조업 많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0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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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중소기업이 17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중소기업에 총 174개사가 부실기업 판정을 받았고 법정관리 대상으로 사실상 퇴출되는 기업도 113개에 달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17년 정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총 174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부품과 기계제조업은 전방사업인 자동차 및 조선업계 부진으로 대상기업 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 기계제조업이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품제조업(23개), 자동차부품제조업(16개), 도매·상품중개업(14개), 부동산업(11개)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자부품 및 전기장비, 고무·플라스틱 등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대상기업 수가 크게 줄었다.

조선 및 해운, 건설업에서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총 7개사로 지난해보다 9개사가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실시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대상인 C등급 기업은 61개로 지난해보다 10개가 줄었지만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인 D등급 기업은 113개로 8개 늘었다.

다만 전체 평가대상기업이 2275개로 지난해 대비 240개 늘어 구조조정 대상 기업 비중은 8.6%에서 7.6%로 하락했다.

김영주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채권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통보했음에도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신청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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