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차기 은행장 단독후보로 올라, 사실상 연임이 확실할 전망이다.
11일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연임이 확정된다. 박 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7일까지다.
SC제일은행 임추위 측은 "박 행장이 은행장 선임 이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반등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 23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9%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2%, 6.78%로 지난해보다 각각 0.06%포인트 및 0.70%포인트 개선됐다.
박 은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사해 2007년 SC제일은행 영업본부 본부장, 2011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채널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다가 2015년부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은행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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