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서두르자"...주말 전국 견본주택 23만명 몰려
"규제 전 서두르자"...주말 전국 견본주택 23만명 몰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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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년 대출규제를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예비청약자들이 주말동안 견본주택에 대거 몰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말동안 개관한 전국 견본주택 21곳에 23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에 공급하는 '일산자이 2차' 견본주택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15일부터 사흘간 2만7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지난달 GTX A노선 파주 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운정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이목이 끌었다. GTX A노선은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분양 관계자는 "GTX A노선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도 1년으로 짧아 광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 세종시 역시 예비 청약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중흥토건이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분양하는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날인부터 14일 나흘간 3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청약 자격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한신공영이 세종시 2-4생활권에 분양하는 최고 49층 높이 주상복합 아파트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의 견본주택에도 지난 14일 개관 이후 나흘간 3만4천여명이 발길이 오갔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내년부터 새로운 DTI(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가 도입돼 대출 금액이 더 줄어들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들도 속속 시행되는 만큼, 수요자들이 내년부터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연말 분양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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