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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정규직 전환, 내년 초로 미뤄진다

기사승인 2017.12.18  17: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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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의 ‘연내 비정규직 제로’ 계획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IBK기업은행의 '연내 정규직 전환’ 계획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차별없는 조직'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무기계약직(준정규직)을 비롯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내 정규직 전환방식, 처우 개선 등을 두고 노사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데다 치열한 공채 과정을 뚫고 들어온 기존 직원들의 반발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6월 몇 차례 노사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8월엔 정규직 전환 시기,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청원경찰, 청소부 등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화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무기계약직 중 일부 고연차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을 원하지 않는다”며 “일부 고연차 직원들의 경우 정규직 전환시 연봉이 줄어드는 점, 기존 업무 외 다른 업무로 옮겨가거나 근무시간이 변경되는 점 등을 꺼려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규직 전환 절차에 있어서도 사측과 노조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사측은 응시 자격을 보험이나 펀드 등 금융자격증 취득자로 제한하고 금융연수원과 연계한 통신연수로 대체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기존 정규직원들의 반발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직원들 내에서도 의견차가 있어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또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인원승인 등의 문제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내년 초쯤에 정규직 전환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희수 인턴기자 heesoo@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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