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파산...당국 "투자자 본인 책임"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파산...당국 "투자자 본인 책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2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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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손실을 보고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사진=유빗)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해킹으로 손실을 본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당국은 피해 책임이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유빗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이날 오전 4시35분쯤 해킹 피해를 당해 암호화폐 출금 지갑에 손실을 보면서 파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17%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암호화폐와 현금 입출금을 정지했다.

유빗 측은 “가입한 사이버 종합보험(30억원)과 회사 운영권 매각으로 고객들의 손실액은 17%보다 적을 것”이라며 “손실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빗은 지난 4월 해킹으로 5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던 ‘야피존’이 이름을 바꾼 곳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암호화폐는 금융업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위원회나 금감원의 관할 사항이 아니다”며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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