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커피믹스 판매 '곤두박질'... 수입맥주는 여전히 씽씽
올해도 커피믹스 판매 '곤두박질'... 수입맥주는 여전히 씽씽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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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의 믹스커피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대형마트에서도 커피믹스의 인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믹스 시장이 올해 1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 누계 순위를 집계한 결과 작년과 재작년 매출 3위를 차지했던 커피믹스는 올해 순위가 10위로 추락했다.

건강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피시장에도 반영되며서 소비트렌드가 변했기 때문이다. 믹스커피보다 원두커피 선호도가 높아졌고 커피전문점과 소용량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처럼 인기가 급속도로 식으면서 올해 커피믹스 시장 규모가 1조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제커피 시장규모는 1조 228억원이다. 2015년 1조 1133억에서 8%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는 1조원을 돌파가 힘들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7위에 그쳤던 수입맥주는 이마트 매출 순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3685만개가 판매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33.1%에 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입맥주는 한때 구색에 그쳤던 품목이었으나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술·홈술 풍조 확산으로 이마트에서 취급하는 2800여 품목 중 매출 2위로 올라서며 '국민 술'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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