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전국 미분양주택이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의 물량도 늘어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6647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5만5707호 대비 1.7%인 940호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미분양주택을 살펴보면, 지난 6월 5만7108호에서 7월 5만4282호로 감소했다가 8월 5만3130호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9월 5만4420호로 집계된 뒤부터는 미분양 물량이 점차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1만109가구로, 전월 9952가구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월 9963가구에서 10월 9952가구로 줄어들다가 한 달만에 1만 가구 대로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194호로 전월에 비해 3.2% 증가했고, 지방은 4만6453호로 전월대비 1.4% 늘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5.2% 감소한 5809호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는 전월 대비 2.5% 증가한 5만838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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