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0.29%↑
올해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여전히 상승세...0.29%↑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7.12.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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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연초는 보합세로 시작했으나 연말은 각종 규제책에도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0.25% 오름폭에서 더 커진 것으로,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연초는 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새 정부가 출범한 5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6월과 8월 두 차례 아파트값의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으나 6.19 부동산 대책과 8.2대책 발표 직후부터는 상승세가 사그라들었다. 

10월 들어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집값 상승을 견인하면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12.13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 등에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공급부족으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 속에 주택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은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규제,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전체적인 수요심리는 낮아졌지만 서울만큼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12.13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거래는 늘지 않지만, 서울 요지에서는 매도보다 보유 의사를 밝히는 다주택자들이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0.6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과 문정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뛰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잠실엘스·트리지움·리센츠 등이 1500만∼5000만원가량 올랐다.

이어 광진(0.60%), 양천(0.55%), 강동(0.46%), 강남(0.37%), 동작구(0.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극동2차, 광장현대3단지, 광장현대5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가량 올랐다.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금주에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4단지, 목동신시가지7단지 등이 1500만원~7500만원가량 시세가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본격 추진되는 부동산 보유세 개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0.25%) 구리(0.05%) 김포(0.04%) 의왕(0.04%) 순으로 올랐으나, 안성(-0.23%) 안산(-0.10%) 파주(-0.05%) 인천(-0.03%)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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