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광화문, 전국 매출 ‘1위’ 상권으로 우뚝
‘촛불집회’ 광화문, 전국 매출 ‘1위’ 상권으로 우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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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기업용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년간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표=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종로 광화문역 상권이 국내 연 매출이 가장 높은 상권으로 꼽혔다.

3일 SK텔레콤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역 상권은 연 매출 5조8355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년간 전국 주요 20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다.

광화문 상권은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연 매출이 7411억원으로 20위권이었으나 4년 만에 매출이 8배이상 늘면서 전국 최고 상권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청역과 종각역 상권의 매출 규모를 합치면 1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초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 등 대형 행사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연 매출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으로 5조3천69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선릉역(4조7천870억원) ▲강남역 북부(4조895억원) ▲서울시청역(3조8080)이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시청역 인근 상권은 지난 2013년 1845억원의 매출로 89위에 불과했으나, 이번 집계에서는 3조8080억원으로 4년 만에 매출이 20배 오르면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 2013년 기준 전국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강남역 남부 상권은 이번 조사에서 13위까지 떨어졌고, 당시 3위였던 압구정동은 19위로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집회장소의 중심으로 떠오른 광화문과 인근 상권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다수의 소비자가 한곳에 모일만한 행사가 많지 않아 다시 강남 상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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