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 '49주' 연속 상승세
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 '49주' 연속 상승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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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새해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3%로, 1월 첫 주 기준 이례적으로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새해 첫 주에도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작년 1월 둘째 주 이후 4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달 넷째 주(12월22일 기준) 0.25%와 마지막 주 (12월29일 기준) 0.29%로 상승폭이 커진 것에 이어 또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번 주 상승폭은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8월 첫째 주(8월4일 기준) 0.37%의 오름폭이 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 재건축 이슈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의 보유세 개편 예고에도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지자체 중 강남구가 0.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강남구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3차, 개포동 주공1단지, 역삼동 역삼래미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500만에서 최대 1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이어 송파구(0.71%), 광진구(0.57%), 양천구(0.44%), 관악구(0.37%), 성동구(0.34%), 마포구(0.32%)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대단지와 문정동, 방이동 등 재건축 이슈와 지하철 9호선 노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송파동 삼익, 신천동 진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이 5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올랐다.

광진구는 주변 지역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수요가 유입됐고, 양천구는 정비계획안 발표 등 재건축의 윤곽이 나오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반면,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이 중 경기 지역은 입주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컸다.

실수요가 이어지는 의왕(0.05%), 부천(0.03%), 성남(0.03%), 김포(0.02%), 의정부(0.02%) 등은 올랐으나, 입주폭탄을 맞은 광명(-0.09%), 오산(-0.04%), 평택(-0.03%), 이천(-0.02%), 시흥(-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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