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리콜, 매년 두 배씩 '급증'... 올해 2000만대 돌파
중국 자동차 리콜, 매년 두 배씩 '급증'... 올해 2000만대 돌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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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식 높아지고 당국 규제 강화 돼... 미국 이어 세계 2위 수준
▲ 중국의 자동차 리콜 대수가 올해 77%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실시한 자동차 리콜 대수가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섰다.

8일 경제뉴스 사이트 NNA는 중국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자동차 리콜(회수·무상수리) 건수가 251차례로, 대상 차량은 총 2004만8000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리콜은 2015년 558만6000대에서 2016년에는 1133만5000대로 두 배 급증했다. 이어 올해 리콜 대수는 전년 대비 77% 대폭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 소비자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고 당국의 규제도 강화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연간 자동차 리콜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내역을 보면 중국 국산차의 리콜이 106차례에 1823만7000대에 이르렀다. 수입차 경우 145차례, 181만1000대로 집계됐다.

리콜 이유로 가장 많은 결함은 에어백과 안전벨트로 전체의 53.1%에 상당하는 1063만8000대를 기록했다. 그 외에는 엔진이 20.4%로 409만6000대, 운전 장치 8.8%인 175만7000대, 전기설비 8.3% 165만5000대, 차체 4.0% 80만5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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