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위기는 '시기상조'... 여전히 80% 차지
오프라인 유통 위기는 '시기상조'... 여전히 80% 차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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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업체들의 오프라인 진출도 활발... 온‧오프 융합 흐름
▲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으로 인한 오프라인 유통의 위기라는 진단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아마존, 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기라는 판단은 섣부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압도적인 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시센터는 온라인 유통의 고공행진에도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은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업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업체가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쇼핑 월 매출액은 지난 2001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대를 뛰어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업태가 소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위기설이 계속 대두되고 있지만 온라인 업체들이 거꾸로 오프라인 진출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성장을 유지하던 온라인 쇼핑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6월 미국 최대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을(Wholefoods)을 137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역시 백화점 인타임, 대형 수퍼마켓 체인 리엔화, 가전제품 양판점 쑤닝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별 오프라인 소매판매액 비중은 80~90%로 여전히 압도적이다"며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쇼핑 행태와 플랫폼, 물류와 배송의 혁신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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