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ad85

강추위에 독감·장염 기승... "예방·치료 주의해야"

기사승인 2018.01.10  10:15:25

공유
ad86
ad87

▲ 추운날씨 탓에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겨울철 추운 날씨를 타고 독감과 장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병 표준감시(52주차, 12·24~30)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유행기준(6.6명)의 10배를 넘어섰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 신고 또한 52주차 24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8% 증가했다.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증식을 거의 멈춘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아지면 오히려 활발하고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기온이 낮고 건조할수록 강하고 활발한 생존력을 보여 한겨울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를 막으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먹는 샘물 이외의 물은 끓여 마신다.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구 이동이 감염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환자나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비말(飛沫)로 주변 사람에게 바로 전염되거나 비말이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져 옮기도 한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씻기나 가글(입 헹구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때 옷 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 준수가 기본 수칙이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더불어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되지만 구토와 설사 후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 위험이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독감에 걸려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감을 이기려면 잘 먹어야 하고 장염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장 기능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2주 정도는 음식 섭취에 조심하라”고 말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ad88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