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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대란 우려 속, 홀로 잘 나가는 ‘과천’

기사승인 2018.01.16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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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공급물량 7258가구, 과천주공 재건축으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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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공급되는 과천시 재건축 물량은 7258가구로, 이달 과천주공7단지 재건축 분양을 시작으로 주공1‧2‧6‧12단지의 분양이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지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과천시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43만9611가구에 이른다. 이 중 전체 물량의 36.8%를 차지하는 경기도가 16만19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는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면서 ‘입주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이 반영되면서 현재 경기도 아파트값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셋째 주 아파트 주간 상승폭을 살펴보면, 경기도 내 공급량이 많은 화성(-0.26%)‧김포(-0.03%)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수원(-0.01)‧안산(-0.01)‧오산(-0.01)‧남양주(-0.01) 등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과천시는 주간 상승률 0.95%로, 1%의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천주공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고, 연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 과천 분양시장, 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기지개’

올해 과천 분양시장은 ‘큰 장’이 열린다. 이는 작년 하반기 분양예정이었던 과천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일정이 연내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과천시에 공급되는 재건축 물량은 7258가구에 이른다. 올 초 과천주공7단지 재건축 분양을 시작으로 주공1‧2‧6‧12단지의 분양이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은 과천시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다. 과천시는 지난 1980년대 아파트 단지가 대거 들어선 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다.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였다.

이달 대우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지하 3층~최고 32층, 15개동 규모로, 공급되는 1317가구 중 5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4월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의 컨소시엄이 재건축하는 주공2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총 가구 수 2129가구 중 518 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GS건설이 재건축한 주공6단지가 9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연내 분양하는 과천 재건축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총 2145가구 중 88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연내 과천주공 1단지와 12단지도 분양에 나선다. 각각 1567가구 중 509가구, 100가구 중 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과천시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등의 개발호재도 기대된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3090 용지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이 오는 2021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 합리적 분양가로 ‘눈길’...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올해 분양되는 과천 입주물량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고분양가 제도에 따라 과천시 내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3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강남 4구와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 아파트 시세는 3.3㎡당 3323만원에 달하며, 과천시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78만원 수준이었다.

이러한 점을 미뤄보았을 때 분양을 앞둔 과천2‧7단지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의 수준일 것으로 업계는 본다.

재건축 조합들이 3.3㎡당 30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를 제시해도 HUB가 시세 급등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천시 분양시장은 개발호재와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활기를 띄는 기색이다.

과천 별앙동 D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초 분양 일정이 대거 미뤄지면서 잠잠했던 문의 전화가 최근 다시 많아졌다”면서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과천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강남권 대기수요가 많아 강남에 미처 입성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재건축 호재가 기대되는 목동이나 과천, 분당 등 구시가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솔 기자 yskim@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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