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판매업체 '변신'... 온라인 판매 20% 성장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판매업체 '변신'... 온라인 판매 20% 성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0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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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확대에 나서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통업체들의 신선식품을 필두로 온라인 시장 확장에 나서면서 온라인 판매 부분이 크게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분석(산업통상자원부)한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에서 온라인판매중개와 온라인 판매 부문은 각각 14.6%와 19.8%로 성장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보였다.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성장정체에 대한 대안으로 온라인 진출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액 비중은 2016년 31.8%에서 지난해 33.9%까지 커졌다.

특히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면서 온라인판매중개업체와 온라인 판매업체 사이의 신장률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8.6% 성장한데 반해 온라인판매업체 27%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신선식품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온라인판매업체들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8.6%로 작지만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신세계그룹의 경우 온라인사업부를 통일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1조원 가까운 규모를 투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운용사 2곳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 역시 백화점, 홈쇼핑, 대형마트, 종합몰 등 주요 유통 계열사가 보유한 상품 정보와 카테고리 분류 체계를 통합하고, 온라인·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향후 5년 안에 유통을 포함한 모든 그룹사에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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