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무서운 출점속도... 자체 브랜드 계속 늘린다
이마트24, 무서운 출점속도... 자체 브랜드 계속 늘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0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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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가 두 달 연속 편의점 업계 빅3 업체를 제치고 출점 속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체인 이마트24가 자체 브랜드(PL)와 '3무(無) 정책'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점포 순증 규모가 두 달 연속 편의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마트24 점포 수는 전월 대비 95개 순증 했다. 순증은 개점 점포 수에서 폐점 점포 수를 뺀 것이다. 같은 기간 업계 ‘빅3’인 CU는 71개, GS25는 84개, 세븐일레븐은 25개 늘었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에도 전월 대비 순증 규모는 이마트가 86개로 가장 컸다. CU 44개, GS25 25개, 세븐일레븐 14개였다. 24시간 영업, 로열티, 중도해지 위약금 등을 없앤 3무 정책이 출점 속도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금처럼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24시간 영업 여부를 점주의 자율에 맡기는 정책이 편의점 점포를 열려는 예비 점주들과 다른 편의점 브랜드 점주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오프라인 핵심동력으로 편의점인 이마트24를 앞세우고 있다. 정부의 대형 쇼핑시설 출점규제와 의무휴업 강화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 기존 오프라인 점포 출점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마트24의 매장 확대와 자체브랜드(PL) 출시 등 본격적인 편의점 업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이마트24는 편의점에 적합한 용량의 ‘PL스낵 11종’과 초밥을 만들어 먹는 ‘따로초밥 2종’ 등 PL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해외직소싱 제품과 이마트 PL 상품인 ‘노브랜드’, ‘피코크’ 등도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자체 PL 상품을 확대하면서 대형마트 중심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브랜드 비율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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