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산은 체제 이후 '최대 실적'...주택호조로 '흑자'
대우건설, 산은 체제 이후 '최대 실적'...주택호조로 '흑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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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작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766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 당기순이익 2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작년 대우건설이 지난 2010년 산업은행 체제로 들어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대우건설은 작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766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 당기순이익 2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000억원대에 이르는 해외현장의 대규모 손실에도 불구하고, 주택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대우건설은 모로코 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자재에 손상이 발생해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잠재손실이 반영돼 지난해 4분기 1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474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작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주택부문 실적 호조로 전년도 11조1059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수주산업 회계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잠재 손실을 반영하면서 재작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수주는 10조151억원으로 전년 9조7972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80%가 넘는 8조2334억원의 공사를 따내면서 수주 잔고도 총 30조3744억원으로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택·건축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THT) 개발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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