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당기순익 10배 개선...영업익 흑자전환
동양생명, 당기순익 10배 개선...영업익 흑자전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2.0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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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생명이 지난해 순이익이 10배나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사진=동양생명)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순이익이 10배나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7일 동양생명은 창사 이래 최대인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보다 1203.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2016년 말 발생했던 육류담보대출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2016년 순익은 148억원에 그쳤었다.

영업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의 적자(-298억원)를 탈피해 흑자로 전환했다. 총 자산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0조3440억원으로 창사 29년 만에 30조원을 넘어섰다.

동양생명의 매출액은 일시납 저축성 보험 판매를 축소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3.9% 줄어든 7조1397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결산 배당을 1주당 360원 현금배당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다. 배당성향은 30.4%다.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피해의 충격을 빠른 시간 내에 떨쳐내고 재도약의 길에 들어섰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원칙으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육류담보대출이란 육류를 담보로 하는 대출로 금융기관이 육류 수입국, 브랜드 등을 심사해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동양생명이 지난해 말 특정 업체의 연체금이 급증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담보물이 복수로 저당 잡힌 사실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자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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