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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톡스 열풍' 한국산 보톡스 정식 허가 박차

기사승인 2018.02.08  16: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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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보톡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국내 보톡스 업체들이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국산 보톡스의 중국 수출이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보톡스 업체들이 중국의 공식 허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대(對)중국 보톡스 수출액은 2017년 5836만달러(약 640억원)로 전년(1588만달러, 약 174억원)비 무려 267% 증가했다. 수출되는 보톡스는 보따리상(따이공)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드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까지 주춤 했던 수출량이 하반기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1000억원 규모지만 중국에서는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보따리상을 통한 암시장까지 합하면 몇 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에서 싸고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보톡스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시장 경쟁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 업체들이 공식 허가를 받고 수출량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톡스를 수출하는 국내 업체는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등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허가와 임상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으면 보톡스 수출액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승인된 보톡스는 글로벌제약사 엘러간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뿐이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6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로녹스(메디톡신 수출명)' 미간 주름 관련 임상 3상 시험을 마쳤다. 올해 1분기 중국 식약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한다. 메디톡스는 2015년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와 조인트 벤처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중국 식약처(CFDA)로부터 나보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회사가 임상시험허가서를 제출한지 1년6개월여 만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임상 3상을 시작해 내년까지는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휴젤 역시 보툴렉스로 중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툴렉스는 브라질·러시아 등을 포함한 26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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