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건희 차명계좌 TF 꾸려...증권사 4곳 검사착수
금감원, 이건희 차명계좌 TF 꾸려...증권사 4곳 검사착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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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를 파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증권사 4곳 검사에 착수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를 파악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리고 증권사 4곳 검사에 착수한다.

19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27개가 과징금 부과대상이 됨에 따라 오늘부터 2주간 증권회사 4곳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다.

앞서 법제처는 금융실명제 실시 전 개설됐지만 1997년 12월 이후 실제 소유주가 밝혀진 차명계좌는 실소유주 명의로 전환하고 과징금을 매겨야 한다고 금감원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필요 시 검사 기간을 늘려서라도 철저한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꾸려지는 TF는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다. 금융투자검사국과 자금세탁방지실, IT·핀테크전략국 등을 포함한다.

검사는 금융투자검사국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IT·핀테크전략국과 자금세탁방지실은 각각 IT 관련 검사와 금융실명제 관련 검사 업무를 지원한다.

이와 함꼐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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