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설 연휴 기간 미국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302%로, 전날 대비 3.7bp(1bp=0.01%p) 올랐다.
5년물도 3.7bp, 10년물은 3.5bp 오른 연 2.798%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20년물은 3.1bp 상승한 연 2.758%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이 이같은 약세를 보인 데는 설 연휴에 미국 금리가 오른 영향이 컸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휴 기간 미 국채 10년물은 4.92bp, 2년물 금리는 7.93bp 올랐다.
업계에서는 향후 국내 채권금리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데다, 브라질 등 신흥국도 완화 기조가 약화되고 있다”며 “국내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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