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소비심리지수 "8.2대책 직전 수준"...'성동구' 가장 높아
서울 주택소비심리지수 "8.2대책 직전 수준"...'성동구' 가장 높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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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 133.5보다 16.5 포인트 오른 150.0을 기록했다. (사진=국토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작년 8.2 부동산 대책의 발표 직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0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 133.5보다 16.5 포인트 오른 150.0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7월 156.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50대를 넘어선 것이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지표다.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8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달대비 32.9포인트 하락한 123.3을 기록했다가 이후 ▲9월 128.2 ▲10월 132.7 ▲11월 135.6 ▲12월 133.5으로 천천히 회복했다. 올 들어 1월 지수가 전달대비 16.5 포인트 급상승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과열된 집값 상승세가 강북으로 확산하자 소비심리도 덩달아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달 서울 주택매매심리 지수를 살펴보면,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성동구가 '상승국면 3단계(175~200)'를 기록했다.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 중랑구, 노원구는 '상승국면 1단계(115~134)'이며, 그 외 나머지 자치구는 '상승국면 2단계(135~174)'에 머물렀다.

이러한 서울 지역의 상승세에 힘입어 1월 수도권의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3.1 포인트 오른 132.0을 기록했다.

전국 매매 소비심리도 올해 1월 121.4로, 전달 보합이었던 112.6에서 8.8 포인트 오르며 '상승국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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