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 건 넘어 '역대 최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 건 넘어 '역대 최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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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7일 기준 1만525건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2월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웃돌면서 2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5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4661건과 비교했을 때 2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2006년 실거래 조사를 시작한 이후 2월 통계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달 28일까지 신고되는 건수까지 합치면 이달 총 거래량은 1만1000여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집계는 신고일 기준으로, 매매계약 후 60일 이내에 신고한 것이 통계에 잡힌다. 이 때문에 이번 총 거래량은 작년 12월과 1월에 계약된 것이 다수 포함됐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563건이 접수돼 역시 1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이 비수기인 1‧2월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오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 매물이 증가했고, 서울 주요 도심지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재건축 장기보유자에 대한 매매가 일부 허용되면서 거래 가능하게 된 것도 거래물량이 늘어나는데 일조했다.

작년 8·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양도가 전면 금지됐다가 올해 1월25일부터는 재건축 아파트를 10년 보유하거나 5년 거주한 1주택자에 한해 지위 양도가 허용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839건으로, 잠실 주공5단지 등 재건축과 리센츠·파크리오 등 일반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강남구는 작년 8.2대책 이후 가장 많은 신고건수인 749건을 기록했으며, 서초구도 거래량이 늘면서 510건을 기록했다.

그 외 마포구(460건), 서대문구(396건), 용산구(294건), 동작구(452건) 등지도 작년 2월보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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