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엘시티 사고 "머리 숙여 깊은 애도"...수습 최선
포스코건설, 엘시티 사고 "머리 숙여 깊은 애도"...수습 최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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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추락사고로 근로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번 부산 해운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에 대해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일 포스코 건설은 이날 해운대 엘시티 안전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자 병원 이송 조치를 했고, 현재는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공사장 구조물과 함께 추락해 숨지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박스 형태로 가설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의 일부분이 추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숨진 근로자들 모두 안전보호 장구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SWC 자체가 추락하는 바람에 안전장비가 전혀 역할을 못 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SWC를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는 초고층 복합 주거공간으로,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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