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 '마중물' 라면·간편식 해외수출 크게 늘어
K푸드 인기 '마중물' 라면·간편식 해외수출 크게 늘어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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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라면과 가공식품의 해외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K푸드로 불리는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HMR(가정간편식)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들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운맛과 한식 고유의 맛을 살린 HMR이나 라면 제품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수출의 경우 지난해 수출량이 11만120t, 수출액이 3억8103만7천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38.3%, 31.2%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K푸드 해외수출액은 꾸준히 늘고있고 가공식품은 수출액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라면은 제품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무기로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외국인이 SNS에 올린 '불닭볶음면 먹기 도전' 동영상이 관심을 끌면서 메가히트 상품이 됐다.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고, 이 중 90%인 1800억원 가량이 불닭볶음면의 매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신라면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6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8억1천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외에도 미국, 호주 등으로도 수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전역 4천692개 월마트 매장에 신라면이 입점, 월마트 모든 매장에서 판매되는 첫 한국 식품이 됐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의 경우 2000억 원 가까이 해외진출에 투자한 결과 지난해 ‘미국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및 해외 만두 시장에서 3,30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비비고’는 한식의 글로벌 시장 보급을 위한 통합 브랜드”라며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해 ‘K-푸드’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 하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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