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청약흥행'...1순위 경쟁률 작년보다 3배 높아
연초부터 '청약흥행'...1순위 경쟁률 작년보다 3배 높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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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2월 전국 일반분양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88대 1로 작년 동기간 경쟁률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인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1‧2월 청약 성적은 각종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작년보다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의 청약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일반분양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88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4.01대 1보다 3배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연초 청약시장은 대구, 대전 등 광역시의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졌다.

대구에서는 1월 대구 남산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에만 6만6184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e편한세상 둔산 1, 2단지'에는 1순위자 4만5600여명이 몰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파크나인’,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 등이 좋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1‧2월 청약 시장의 1순위 마감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공급된 주택형은 총 231개로, 이 중 120개 주택형이 1순위에 청약이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은 51.9%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감률이 51.1%과 비슷하다.

이는 청약자들이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선별적 청약'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규제 위주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초 1순위 청약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똘똘한 한 채' 등 인기 지역 내 인기 단지로의 청약 편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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