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청약강자 ‘지방 중소형’...상위 10곳 중 7곳
올해 1분기 청약강자 ‘지방 중소형’...상위 10곳 중 7곳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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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e편한세상 남산’ 1순위 청약에서 전용면적 84.86㎡가 70가구 모집에 4만6853명이 몰려 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대림산업)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1분기 분양시장에서 지방 중소형 아파트가 청약흥행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분양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주택형이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였으며, 이 중 7곳이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은 지난 1월 분양한 대구 중구 ‘대구 e편한세상 남산’ 84.86㎡가 차지했다. 1순위 청약 70가구 모집에 4만6853명이 몰려 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 분양에 나선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1단지’ 72.47㎡가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총 57가구 모집에 1만4074명이 청약해 2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10위권 안에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2단지’ 72.47㎡(180대 1) ▲대구 중구 ‘e편한세상 남산’ 59.98㎡(159대 1) ▲전남 순천 ‘광양권만 신대배후단지 B1 증흥S클래스’ 84.92㎡(69대 1), ▲강원 춘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84.98㎡(61대 1)‘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84.95㎡(45대 1)‘등의 지방 주택형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지방 중소형 단지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전세가율이 높아진면서 전셋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집을 살 수 있고, 시세 상승세도 높아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1분기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가 위치한 대구의 전세가율은 74.2%에 이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지방도시에서 아파트 전세가가 많이 올라 세입자 가운데 매매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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