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무풍' 한국산 세제‧마스크팩 효자상품 올해도 '인기'
사드 '무풍' 한국산 세제‧마스크팩 효자상품 올해도 '인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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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세제와 마스크팩 등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와 무관하게 중국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생활용품이 올해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세제와 마스크 팩 등이 대표적이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화장품과 비누·치약의 항공화물을 통한 수출은 지난 2013년 1억3700만 달러(약 1466억 원)에서 지난해 10억89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대중국 화장품 항공수출 비중 역시 2011년 2.5%에서 지난해 13.8%로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단가 높은 제품들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고가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과 마스크팩 등이 주요 인기 제품이다.

생활 뷰티 기업 애경산업이 국내에 선보인지 50년이 넘은 주방 세제 역시 최근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분기 애경산업의 주방 세제 중국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이는 중국 내에서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위생관념에 대한 의식 또한 높아져 수입 주방 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상장사인 지피클럽의 JM솔루션 마스크팩 역시 중국에서 대박을 냈다. 지피클럽의 2017년 매출액은 1200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이미 1000억원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 '마스크팩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마스크팩 판매 강자인 제이준코스메틱도 마스크팩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 코스메틱은 마스크팩 전문 기업으로 타오바오, 티몰, VIP 등 중국 온라인몰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매틱의 신제품 마스크팩 3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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