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문화산책]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개막
[WP문화산책]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개막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5.1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서 열려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공연 전문 잡지 <더 뮤지컬>에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로 여러 번 선정되었던 <번지점프를 하다>가 다시 찾아왔다. 2013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번지 점프를 하다>는 2001년 이병헌, 고(故)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5년여에 걸친 기획과 창작 기간을 거치며 웰-메이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012년에 열린 제18회 한국 뮤지컬대상 음악상, 2013년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2013년 재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선사하는 음악과 시, 공간을 뛰어넘는 독특한 감성으로 더욱 깊어진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왼쪽 위부터 강필석, 이지훈, 임강희, 김지현, 최우혁, 이휘종, 이지민, 최호중, 진상현 (사진=세종문화회관)

캐스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17년 전 첫눈에 반했지만 안타깝게 이별한 첫사랑의 기억을 지닌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 강필석과 이지훈이 캐스팅됐다. 특히 강필석은 <번지점프를 하다> 2009년 창작팩토리 시범공연부터 초연과 재연까지 모두 함께했다. 지난 5년 시간 동안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만큼 더 깊어진 연기력이 인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이지훈 또한 <안나 카레리나>, <모차르트>, <햄릿>, <영웅>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 역은 임강희와 김지현이 연기한다. <광화문 연가>, <주홍글씨>, <오! 캐롤>등 작품마다 뛰어난 가창력과 존재감을 입증해온 임강희는 이번에 처음 합류한다. 또한 지난 2013년 공연에서 열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지현은 <모래시계>, <그날들>, <프라이드>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더 무르익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은 습관부터 말투까지 태희와 닮아 인우의 삶을 흔드는 현빈 역은 배우 최우혁과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현빈 친구 혜주 역에 이지민, 인우 친구 대근과 기석 역에 각각 최호중과 진상현이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18-19 세종시즌 공연으로 본공연 전 미니콘서트도 마련됐다. 작품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5월 28일 월요일 저녁 8시에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토크 콘서트로 열린다. 공연 및 토크콘서트 티켓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등 각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