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출규제 여파로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95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3만9082건 대비 24.8%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포함한 강도 높은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4월부터는 돈줄이 막히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오피스텔은 1만4206건이 거래돼 전월보다는 30.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1만2077건 대비로는 17.6 % 줄어들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활황세를 보이던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장이 대출 규제로 인해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당분간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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