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해외투자 수요가 커지고 분산투자 및 절세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펀드가 1000개를 돌파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 집합투자기구(외국펀드)로 금감원에 등록된 펀드는 1040개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해당 펀드는 2011년 6월 기준 총 92개였으나 지난해 말 기준 969개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말 980개에 이어 4월 말 기준 1040개로 폭증했다.
특히 운용자금 규모가 큰 연기금을 위주로 분산투자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외국펀드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대상은 주로 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이다. 또 설립지가 주로 조세회피처로 등록돼 과세 우려가 적은 것도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다.
조세회피처는 세금이 면제되거나 현저히 경감되는 국가나 지역으로 단속이 어려운 점을 이용하여 특정기업 등이 해당 국가에 페이퍼컴퍼니 등을 설립하고 자금의 돈세탁을 위해 이용하거나, 합법적 조세회피 또는 불법적 탈세를 위해 이용된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펀드 설립지는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395개로 가장 많고 미국 델라웨어(250개), 룩셈부르크(160개), 아일랜드(60개) 등 순이었다.
금감원 측은 "외국펀드는 설립지가 세제 혜택 때문에 케이맨제도나 룩셈부르크 등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현지 펀드와 비슷하게 운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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